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입국 전 작성해야 하는 국제여객입출국신고서입니다. 이 신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정부가 도입한 의무 절차로,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작성 과정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실제 현지에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현지인처럼 꼼꼼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신고서의 정체와 중요성

중국 입국 신고서는 공식 명칭이 국제여객입출국신고입니다. 이는 단순한 건강 신고가 아니라, 여권 정보, 이력, 동행자, 방문 주소 등을 포함하는 종합 신고서입니다. 특히 중국 세관에서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므로, 작성 오류나 누락은 입국 거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베이징 공항에서 여권 번호 오타로 인해 재작성을 요구받은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신고서는 중국 세관 공식 앱海关旅客指尖服务(해관여객지간서비스)를 통해 작성합니다. 이 앱은 중국어와 영문으로 제공되지만, 한국어 지원은 없어 현지인처럼 앱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다운로드 가능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VPN 없이 접속이 어려워 출국 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SIM 플랫폼의 실제 사진

작성 방단계별 가이드

1단계: 앱 설치 및 로그인
공식 앱을 설치한 후, 여권 정보로 로그인합니다. 여권 번호, 성명, 생년월일을 정확히 입력해야 하며, 여권에 기재된 이름과 띄어쓰기가 다를 경우(예: 김철수 → Kim Cheol-su) 중국어 표기법에 맞게 수정해야 합니다. 실제 상하이 공항에서 “이름 불일치”로 입국 지연을 겪은 외국인 여행자가 많습니다.

2단계: 개인 정보 입력
여권 정보 외에도 연락처(중국 현지 번호 권장), 체류 주소(호텔명이나 주소 정확히 기재), 동행자 정보를 입력합니다. 동행자가 없더라도 “없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베이징에서는 동행자 미기재 시 세관에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한 사례가 있습니다.

3단계: 건강 정보 작성
발열 여부, 코로나19 증상, 최근 14일 내 해외 이력 등을 체크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아니오”를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해외 이력이 있다면, 해당 국가명과 방문 기간을 정확히 기재합니다. 광저우 공항에서는 최근 동남아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추가 검역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4단계: QR 코드 생성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초록색 QR 코드가 생성됩니다. 이 코드는 24시간 유효하며, 항공편 지연 시 재작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코드는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두고, 인쇄본은 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청두 공항에서는 QR 코드 미지참 시 입국 심사대에서 다시 작성을 요구한 사례가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활용 팁

공항에서의 QR 코드 제시
입국 심사 시 이민국 직원이 QR 코드를 스캔합니다. 코드가 깨지거나 불분명할 경우 문제가 생기므로, 화면 밝기를 최대로 조정해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전 공항에서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보여주는 대신, 미리 인쇄해둔 것을 제시하더라도 다시 스캔하라는 지시를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 문제 대처
중국 내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차단되어 있어, VPN 없이 앱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 완벽히 작성해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현지에서 재작성이 필요하다면, 공항 무료 Wi-Fi를 이용하거나 호텔에서 VPN을 설정해야 합니다. 난징에서는 공항 Wi-Fi로 재작성하다가 연결 불안정으로 30분 지연된 사례가 있습니다.

공동체 시설에서의 활용
QR 코드는 공항뿐만 아니라 호텔 체크인, 지하철 이용(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 식당 방문 시에도 요구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 건강코드 연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항상 접근 가능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저우에서는 호텔 체크인 시 QR 코드를 스캔한 후, 추가로 건강코드 앱(중국 현지 앱) 연동을 요구한 사례가 있습니다.